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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G전자, 구글·엔비디아 협력 휴머노이드·가정용 로봇 사업 확장한다

최근에는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피규어 AI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역량을...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로봇과 결합해 가정용 로봇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전자, 구글·엔비디아 협력 휴머노이드·가정용 로봇 사업 확장한다

류재철 LG전자 CEO

LG전자가 구글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와 가정용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류재철 LG전자 CEO는 16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로봇 사업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로드맵을 공개했다.

류 CEO는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로봇의 맥락적 이해를 높이고, 엔비디아 아이작(Isaac)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하고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의 협업을 통해 LG전자의 로봇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류 CEO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을 찾았다. 그는 애지봇 경영진과 만나 로봇 양산 체계, 데이터 학습 인프라,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공급망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애지봇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외부 협력 채널을 다각화하며 로봇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상업용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를 인수해 전문성을 확보했고, 산업용 로봇 계열사 로보스타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최근에는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피규어 AI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류 CEO는 LG전자의 강점으로 ‘가정 내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LG전자는 70년 가까이 가전과 고객 서비스 사업에서 깊은 라이프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며 “가전 사업에서 확보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로봇과 결합해 가정용 로봇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전자의 로봇 로드맵은 명확하다”며 “로봇공학을 통해 집안일 부담이 없는 ‘제로 노동 집’ 비전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가정 전체를 조율하는 ‘공간의 지휘자’ 역할을 하는 로봇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휴머노이드와 가정용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가전 중심 기업에서 로봇공학 기반의 생활 혁신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전략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는 LG전자가 쌓아온 생활 데이터와 AI 기술력이 결합될 경우,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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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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