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LG 와르르에 고춧가루 팍팍! ‘밀어내기 득점-밀어내기 득점-밀어내기 득점’ 키움, 8-3 승리 [SS잠실in]

세 타자 연속 밀어내기 득점.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키움이 갈 길 바쁜 LG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스포츠서울| 잠실=이소영 기자] 세 타자 연속 밀어내기 득점.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키움이 갈 길 바쁜 LG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키움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하영민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앞세워 8-3으로 승리,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중반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시즌 상대 전적은 6승10패가 됐다.

마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인 하영민은 6이닝 2안타 3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시즌 6승(8패)째. 데뷔 첫 잠실 선발승은 덤이다.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커터, 투심패스트볼을 고루 섞어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박주홍이 볼넷을 골라낸 뒤 권혁빈이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1사 1·3루에서는 추재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하이라이트는 5회초였다. 밀어내기로만 무려 3점을 뽑았다. 서건창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추재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무사 1·3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케스턴 히우라도 적시타를 보태며 기세를 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김웅빈의 우전안타로 연결된 무사 만루. 김동헌과 대타 안치홍, 박주홍이 세 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3점을 추가했다. 권혁빈의 우익수 뜬공 땐 3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단숨에 7점 차로 달아났다.

LG가 6번째 투수를 투입한 7회초. 키움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2사에서 박주홍이 초구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갔고, 권혁빈의 좌전안타로 만든 1·2루에서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8회말 LG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1사에서 신민재가 이강준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 천성호의 내야안타까지 나오며 1·2루가 됐다. 오스틴 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이후 문정빈도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긴 키움은 8-3 승리를 완성, LG와 올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었다. sshong@sportsseoul.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