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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뷰티 대표주자들, '지속가능 경쟁력' 강화 나섰다

코스맥스·LG생건·아모레 지속가능 강화 본격화 롱제비티 소재 개발부터 재활용 패키지까지 장착 K뷰티 산업 전반으로 ESG·딥테크 전략 확산 눈길 [시장경제=최지흥 기자] 국내 화장품 대표 기업들이 친환경 생산 체계...

K뷰티 대표주자들, '지속가능 경쟁력' 강화 나섰다

코스맥스·LG생건·아모레 지속가능 강화 본격화

롱제비티 소재 개발부터 재활용 패키지까지 장착

K뷰티 산업 전반으로 ESG·딥테크 전략 확산 눈길

국내 화장품 대표 기업들이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부터 재활용 포장재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피부 연구까지 ‘지속가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국내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코스맥스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태양광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하며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사진=코스맥스

국내 화장품 대표 기업들이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부터 재활용 포장재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피부 연구까지 ‘지속가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생산·패키지·연구개발(R&D) 전반에서 ESG와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전략이 K-뷰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친환경 공급망 관리 등 ESG 기준이 강화되면서 화장품 기업들의 대응 범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피부 건강과 장수 개념을 접목한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연구가 차세대 뷰티 기술로 부상하며 기술 경쟁 역시 심화되는 분위기다.

먼저 국내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코스맥스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태양광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하며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스맥스는 화성·평택 공장 등 국내 주요 생산거점에 연간 약 10.4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코스맥스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됐으며, 오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4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와 제품 전과정 평가(LCA) 체계 구축도 병행하며 생산 단계부터 공급망 전반까지 기후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친환경 포장재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발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LG화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재활용이 쉬우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대용량 단일소재 포장 파우치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친환경 포장재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발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LG화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재활용이 쉬우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대용량 단일소재 포장 파우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포장재는 복합재질 대신 폴리에틸렌(PE) 단일소재를 적용해 재활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인 14μm 두께의 초박막 필름 소재 ‘유니커블(UNIQABLE)’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존 복합재질 파우치는 재활용이 까다롭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단일소재 적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생활건강은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패키지 확대와 함께 ESG 기반 연구개발 전략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피부 연구를 통해 차세대 뷰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9일 아모레퍼시픽 R&I센터가 피부 미생물과 피부 표면 대사체를 통합 분석해 젊고 건강한 피부 환경에서 높게 나타나는 핵심 물질인 ‘페닐락트산(PLA)’을 발견했다고 밝힌 것.

연구 결과 PLA는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콜라겐 분해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피부 미생물이 생성하는 물질이 피부 노화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Microbiology’에 게재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피부 진단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중에서도 단순 안티에이징을 넘어 피부 스스로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피부 연구를 통해 차세대 뷰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9일 아모레퍼시픽 R&I센터가 피부 미생물과 피부 표면 대사체를 통합 분석해 젊고 건강한 피부 환경에서 높게 나타나는 핵심 물질인 ‘페닐락트산(PLA)’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ESG 활동이나 연구개발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패키지, 바이오 기반 피부 연구 등은 글로벌 소비자와 브랜드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과거 K-뷰티 경쟁력이 제품력과 트렌드 대응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지속가능성과 첨단 기술 역량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국내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생산부터 포장, 원료·소재 연구까지 산업 전반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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