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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스카이라이프, 조일 대표 선임...'투자 논란' 병존

KT스카이라이프가 새 대표이사로 조일 부사장을 선임하며 경영 체제 정비에 나섰다. 다만 대규모 투자 손실과 관련한 내부 논란도 이어지면서 향후 경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KT스카이라이프, 조일 대표 선임...'투자 논란' 병존

KT스카이라이프, 조일 대표 선임...'투자 논란' 병존

조일 신임 대표 "가입자 성장과 수익성 개선 통해 안정적 재무 기반 마련"

이인애

기자

2026-03-26 21:22:58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이사/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새 대표이사로 조일 부사장을 선임하며 경영 체제 정비에 나섰다. 다만 대규모 투자 손실과 관련한 내부 논란도 이어지면서 향후 경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KT스카이라이프는 26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조일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회사 측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조 대표가 재무 안정성과 사업 추진력을 동시에 강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가입자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해 인터넷·IPTV 결합 상품 '아이핏TV'를 출시해 약 12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낸 인물로 평가된다. 실제로 회사는 해당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인터넷과 IPTV 가입자 증가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다만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는 조 대표 선임을 두고 "투자 실패 책임자가 대표로 내정됐다"며 경영 윤리와 지배구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논란의 핵심은 AI 스포츠 중계 서비스 '호각' 투자다. KT스카이라이프와 자회사 HCN은 해당 사업에 총 98억 원을 투자했지만, 사업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금 전액을 손상차손으로 처리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감사실은 조 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투자 의사결정 과정과 손실 발생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환원 정책은 유지했다. 2025년도 결산 배당금은 주당 350원으로 확정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실적 개선과 자회사 성장 등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인애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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