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사 18개 과제 선정...통합보안·SASE·OT 보안 집중육성
해커 CG.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공지능(AI) 보안과 제로트러스트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정보보호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생성형 AI 확산과 사이버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용화 지원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총 120억4000만원 규모의 ‘올해 정보보호 신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18개 과제 수행기업 50개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차세대 보안제품 상용화 △AI 기반 보안기업 육성 △한국형 통합보안모델 개발 △제로트러스트 도입 등 4대 분야를 축으로 진행된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 적용과 사업화 가능성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차세대 보안제품 상용화 분야에서는 보안 자동화와 융합관제 기술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샌즈랩 컨소시엄은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전 구간의 위협 탐지·대응을 자동화하는 통합보안 플랫폼 개발을 맡는다.
쿠도커뮤니케이션 컨소시엄은 제조사와 기종이 서로 다른 물리보안 장비간 데이터를 연동·분석하는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AI 기반 보안기업 육성 사업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기술 확보 경쟁이 두드러졌다.
아일리스프런티어와 구름연구소는 개인정보 보호와 거대언어모델(LLM)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가드레일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누리랩은 AI 기반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을,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자율형 보안관제센터(SOC)를 위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사업화 지원 분야 역시 생성형 AI 보안 수요를 반영했다. 엔키화이트햇은 LLM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검증 플랫폼을 개발하며, 스패로우는 AI 생성 코드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 탐지·수정하는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산업 현장의 통합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한국형 통합보안 모델 개발 분야에서는 로그프레소 컨소시엄의 자율형 통합보안 운영 플랫폼과 메니인소프트 컨소시엄의 OT·ICS 통합 침해 대응 플랫폼 과제가 선정됐다.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의 경계가 흐려지는 환경에서 제조·산업 인프라 보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 사업에는 SK쉴더스, 이니텍,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이스트시큐리티, 앰진 등 5개 컨소시엄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AI 기반 인증·접근통제, 공격표면관리(ASM), OT 통합망보안, 보안접속서비스에지(SASE) 기반 보안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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