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KIHSS, 어린이 사용자 경험 연구서 출간…'Kid-UX' 이론 체계 제시

또한 공동 경험 요소를 기반으로 교육·콘텐츠·디지털 서비스·완구·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특히 '공동 경험'과 '정서 경험'을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는 점은 향후 에듀테크·키즈 콘텐츠 산업에서도...

KIHSS, 어린이 사용자 경험 연구서 출간…'Kid-UX' 이론 체계 제시

저자 함연 교수

한국인문사회과학연구원(KIHSS)이 어린이 사용자 경험(UX)의 이론적 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연구서 『어린이 사용자 경험 요소 프레임의 이론과 검증』(ISBN 979-11-94497-22-6)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서는 중국 상하이공정기술대학교(Shanghai University of Engineering Science) 함연(XIAN YAN) 교수가 집필했으며, 기존 성인 중심 사용자 경험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어린이의 발달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사용자 경험 프레임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기존 UX 연구가 감각·감정·인지·행동 등 개인의 주관적 경험 요소에 집중돼 있는 반면, 어린이 사용자에 특화된 체계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독일 경영학자 Bernd H. Schmitt의 경험 요소 이론을 기반으로 하되, 어린이 특성을 반영해 ‘정서 경험’과 ‘공동 경험(Co-experience)’ 요소를 포함한 새로운 어린이 사용자 경험(Kid-UX) 프레임을 제안했다.

연구는 문헌 분석과 전문가 조사, 설문조사, 요인 분석 및 적합도 분석 등 질적·양적 연구 방법을 병행해 진행됐다. 특히 관찰 기법과 KJ법(친화도 다이어그램 기법)을 활용해 경험 요소를 도출하고, 이후 통계적 검증을 통해 프레임의 구조적 타당성과 일관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연구 결과 어린이 사용자 경험은 ▲감각 경험 ▲감정 경험 ▲정서 경험 ▲사고 경험 ▲행동 경험 ▲관련 경험 ▲공동 경험 등 7개 핵심 요소로 체계화됐다. 또한 각 세부 요소 역시 독립적인 경험 체계로 구성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에서는 ‘정서 경험’과 ‘공동 경험’ 요소가 어린이 사용자 경험을 설명하는 핵심 변수로 나타났으며, 성별 및 연령(6~12세)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크지 않아 비교적 보편적인 적용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UX 연구 범위를 어린이 사용자까지 확장하고, 어린이 중심 서비스와 콘텐츠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또한 공동 경험 요소를 기반으로 교육·콘텐츠·디지털 서비스·완구·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린이 사용자 요구를 분석하고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해당 연구서는 지난 11일 초판 발행됐으며, UX 연구자와 디자인 실무자들에게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연 교수는 “Kid-UX 요소 프레임은 연구자에게는 어린이 사용자 경험을 분석할 수 있는 공통 언어를 제공하고, 실무 디자이너에게는 사용자 니즈 탐색과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체계적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와 AI 서비스가 어린이 사용자층까지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성인 중심으로 설계됐던 UX 연구를 어린이 관점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특히 ‘공동 경험’과 ‘정서 경험’을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는 점은 향후 에듀테크·키즈 콘텐츠 산업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 방향으로 보인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