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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야호, 남부 야야호~!” 누가 상상이라도 했나요, 올스타전서 갸루 피스+파라파라 보게 될 줄…[SS잠실in]

경기 전 KIA 신명승(24)이 올스타전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겨냥해 남긴 말이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호랑이 군단을 제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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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야호, 남부 야야호~!” 누가 상상이라도 했나요, 올스타전서 갸루 피스+파라파라 보게 될 줄…[SS잠실in]

2026-07-10 20:27:43

2026-07-10 21:05:47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 4-0 승리

더 눈길 끈 쪽은 ‘퍼포먼스’ 대결

갸루 피스+파라파라가 나올 줄은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퍼포먼스상은 우리 팀 집안싸움 될 것 같다.”

경기 전 KIA 신명승(24)이 올스타전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겨냥해 남긴 말이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호랑이 군단을 제치기엔 역부족이었다.

남부 올스타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마운드의 무실점 릴레이와 삼성 함수호, NC 신재인, 울산 노강민의 홈런을 앞세워 북부 올스타를 4-0으로 꺾었다.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남부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1사에서 함수호가 바뀐 투수 SSG 이도우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고준희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신재인이 LG 조원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남부는 연신 맹타를 휘둘렀다. 5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3루타로 물꼬를 텄고, 울산 노강민이 키움 손힘찬의 초구를 통타해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는 4-0 남부 올스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 날린 함수호(삼성)가 MVP에 선정됐다. 1이닝 1삼진 퍼펙트 만든 나가 다이세이(울산)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우수타자상은 역시나 홈런을 때린 신재인(NC)이다.

오직 올스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KIA는 전국구 인기다운 트렌드 세터의 면모를 보였다.

갸루로 변장한 다부진 체격의 KIA 엄준현이 화제의 파라파라 댄스를 펼쳤다. 수줍은 갸루 피스는 덤. 이를 앞세워 엄준현은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품었다.

가발까지 착용하며 ‘리얼함’을 살린 신명승은 가수 예나의 히트곡 ‘캐치캐치’ 안무를 따라 했다. 경기 전 그는 “준비 많이 했다. 아마 퍼포먼스상은 우리 팀 집안 싸움 될 것 같다. 우리가 우승 후보라 생각한다”고 귀띔한 바 있다.

박종혁은 드라마

‘

태양의 후예

’를 패러디했다.

팀은 패했지만 북부 올스타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도우는 자신의 이름처럼 피자 의상을 착용했고,

국군체육무대(상무) 고영우는 전투복을 입고 포복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KBO리그 첫 시민구단 울산의 막간 재치도 돋보였다. 투수 나가와 포수 알렉스 홀 등이 출전한 가운데,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로 감동을 안겼다.

경기 후 만난 나가는 "1만명 이상 모인 곳에서 던진 것은 처음이다. 조금 긴장했지만, 그래도 잘 즐긴 것 같다. 울산을 알릴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웃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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