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 노조 파업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노조 파업이 삼성전자의 가격 상승 압력을 증폭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분석 보고서가 23일 발표됐다.
산업계에 따르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른 손실 규모가 20조~3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이 3만~4만명, 전체 노조원의 30~40%에 이를 것"이라면서 "(사실상 전면적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를 운송하는 삼성전자 트럭 [사진=삼성전자]
이는 과거 2년 전 파업과 다르다는 우려를 낳는다. 김 연구원은 "파업 당시 참여한 인원은 전체 노조원의 15% 수준에 그쳤으며, 대체 근무 등을 활용해 시장 충격이 제한적 수준에 머물렀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평택·화성 사업장의 생산 비중을 감안할 때, 공급 차질 규모는 D램 3~4%, 낸드 2~3% 수준으로 추정했다. 차질로 인해 어느 정도 가격 상승 압력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것.
최악의 경우 18일간 파업이 이어지면 자동화 라인의 재가동과 정상화에 추가로 2~3주가 소요될 수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부담이다. 김 연구원은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 환경에서 이번 파업은 공급 부족을 심화시켜, 가격 상승 압력을 한층 강화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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