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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B금융 차기 회장 ‘3파전’…양종희·이재근·권광석 압축

KB금융그룹의 차기 수장을 둘러싼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양종희 현 KB금융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재근 KB금융 부문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 1인은 다음 달 11일 결정된다.

KB금융 차기 회장 ‘3파전’…양종희·이재근·권광석 압축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B금융그룹의 차기 수장을 둘러싼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양종희 현 KB금융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재근 KB금융 부문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 1인은 다음 달 11일 결정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후보군을 대상으로 1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차기 회장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

최종 3인은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이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내부 후보 4명과 외부 후보 2명 등 총 6명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내부에서는 양 회장을 비롯해 이재근·이창권 KB금융 부문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에서는 권 전 행장과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은 후보 1명이 포함됐다.

이번 1차 심층 인터뷰를 거치면서 이창권 부문장과 이환주 행장, 익명의 외부 후보가 탈락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구도는 현직 회장과 KB국민은행장을 지낸 내부 인사, 우리은행장을 역임한 외부 인사의 대결로 좁혀졌다.

우선 양 회장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양 회장은 2023년 11월 윤종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 회장에 취임했다. 현직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어온 만큼 경영 성과와 조직 운영 경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부문장은 KB금융 내부 사정과 은행 경영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B국민은행장을 맡았으며 현재 KB금융 부문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권 전 행장은 최종 후보 가운데 유일한 외부 인사다. 우리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외부 후보로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회추위는 리더십과 업무 경험, 전문성, 도덕성을 비롯해 장·단기 건전경영 능력, KB금융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여부 등을 회장 후보 자격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향후 승계 절차에도 속도가 붙는다. 회추위는 오는 9월 11일 최종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가 관련 법령에 따른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오는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친다. 이후 11월 중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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