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KAI·스페이스린텍, 큐브위성 AI 실증 협력

지난 2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전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위성 AI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KAI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스페이스린텍과 지난 20일 '큐브위성 AI 실증...

KAI·스페이스린텍, 큐브위성 AI 실증 협력

내용요약

국산 반도체 기반 AI 모듈 큐브위성 탑재 신뢰성 검증

“KAI 제작한 위성...AI 기반으로 완전 자율 운영될 것”

지난 2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전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위성 AI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서현석 KAI 상무(중앙 왼쪽)와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중앙 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AI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스페이스린텍과 지난 20일 ‘큐브위성 AI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AI 대전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서현석 KAI 위성연구실장(상무)과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AI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 모듈을 스페이스린텍과 연세대가 공동 개발하는 큐브위성 플랫폼에 탑재해 우주 궤도상에서 AI가 자율적으로 위성의 이상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에 대응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에 AI 모듈을 탑재한 큐브위성을 실제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려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서는 AI 모듈이 메인 컴퓨터(OBC)의 지시가 아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성 상태를 자율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AI 온보드 프로세싱(AI Onboard Processing)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AI 온보드 프로세싱은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지상국에서 특정 고장 신호를 위성으로 송신하면 △AI 모듈이 해당 신호를 감지해 발생할 수 있는 고장 원인과 범위를 예측하고 △최적의 대응책을 분석해 기술 보고서를 생성, 지상국으로 전송하면 실증이 마무리된다.

이는 가상의 시뮬레이션 상황을 부여해 AI 모듈의 알고리즘을 점검함으로써 향후 위성이 지상의 개입 없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완전 자율운영 위성’으로 진화하기 위한 필수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위성의 대부분은 이상 상태 발생 시 이를 지상국으로 발송하고 분석 및 조치 사항을 다시 전달받아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AI 모듈을 통해 자체 고장 조치가 가능해지면 통신비 절감은 물론 실시간 의사결정을 통해 더 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AI는 위성 체계종합업체로서의 전문성에 항공기 개발 과정에서 고도화시킨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 및 예지 정비 기술 등을 더해 위성 운영 중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고장 시나리오를 학습시킨 AI 모듈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인 모빌린트의 NPU를 적용해 AI 모듈을 개발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방 반도체 자립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KAI는 기대했다.

서 상무는 “위성이 AI로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지상국에 전문 보고서를 제시하는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며 “스페이스린텍과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AI 모듈은 향후 당사가 제작하는 다양한 위성 시스템의 핵심 표준 사양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린텍 관계자는 “우주 바이오 실험 위성의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KAI의 고도화된 AI 진단 기술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