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산업 물류용이나 의료용 로봇처럼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KAIST가 단순한 로봇 개발을 넘어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KAIST가 개발한 조종사 로봇 '파이봇'입니다.
비행 조종석에 앉아 조종사인 사람처럼 정밀하게 조종간을 조작합니다.
실전에 투입했더니 7천 톤급 군함을 움직이는 조타 임무를 무사히 수행합니다.
[심현철/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 "앉아서 보고 판단하고 조작하는, 그야말로 모든 장치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인간형 로봇, 궁극적인 로봇의 의미가 되겠고요."]
15kg 이상의 짐을 거뜬히 들어 올리는 로봇은 정교한 동작으로 'K-A-I-S-T' 글자 블록을 옮겨 정확히 맞춥니다.
카메라와 라이다를 활용해 공간 AI와 내비게이션 기술 등을 접목한 자율이동로봇은 낯선 공간에서도 현재 위치와 최적의 이동 경로를 스스로 찾아 임무를 수행합니다.
[명현/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 "어디에 있고 주변환경이 어떻게 생겼고 이런 것들을 파악을 해야 되고 작업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내가 제어를 해야되는지 이것도 플랫폼마다 다 다른 형태지만 같은 기술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KAIST가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한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보행을 돕는 로봇을 입고 무대에 오른 KAIST 총장은 제조, 의료, 물류, 국방까지 범용적인 피지컬 AI 플랫폼을 우선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충식/KAIST 총장 : "어떤 로봇이든 어떤 산업이든 그 위에 설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다지겠습니다."]
또 원천 기술 연구에서 교원 창업, 산학 협력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춰 피지컬 AI가 연구실에서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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