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기반 수출·미래사업 확대 기대
▲ KAI 김종출 사장과 임직원들이 취임식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종출 사장이 지난 19일 취임하며 8개월간 이어진 경영 공백을 해소하고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을 위한 재도약에 나선다.
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김종출 신임 사장은 “세계는 기술의 진보와 전쟁 등으로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KAI 재도약을 위한 4대 경영 중점 과제로 ▲끊임없는 혁신과 미래에 대한 중단 없는 도전 ▲포트폴리오 확장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원팀 KAI’를 제시했다.
그는 혁신과 미래 도전을 위해 조직을 재편하고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확립하는 한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개발(R&D)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방산 수출을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민수 사업 비중을 확대해 캐시카우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 AI 파일럿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항공전자, 유무인복합체계(MUM-T), 무인기·드론, 유도무기체계, 우주사업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기술 성과를 보호·지원하고 신기술을 KAI 체계에 적극 반영해 상생 벨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팀 코리아’ 정책에 발맞춰 국내 방산업체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조직 간 수평적 소통 체계를 구축해 자회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는 ‘원팀 KAI’ 정신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다시 오기 어려운 골든타임을 KAI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과 방위사업청의 핵심 보직을 거친 김 사장은 KAI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미래 사업 주도권 확보에 가시적 성과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방부 재직 시절 KT-1, T-50의 비용분석 업무를 수행했으며, 국무조정실 근무 당시 국방 분야 최초의 ‘방산수출 전담 조직’ 신설을 관철시킨 바 있다.
또 방위사업청 전략기획단 부단장과 기획조정관을 거치며 방산 전략 수립과 방위사업 예산 운용 역량을 쌓았고 지휘정찰사업부장 재직 시절 정찰위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무기체계 사업을 기획하는 등 미래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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