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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K-팝 넘어 ‘K-헤리티지’까지…세계가 주목하는 전통문화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 이젠 낯설지가 않죠.

K-팝 넘어 ‘K-헤리티지’까지…세계가 주목하는 전통문화

[앵커]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 이젠 낯설지가 않죠.

오늘(23일) 서울 곳곳에서 열린 전통문화 행사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모여 다양한 체험을 했습니다.

그 현장, 현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성백제의 역사가 깃든 서울 송파구.

백제 시대 의상을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기념사진도 남기며, 잠시나마 백제 사람이 되어 봅니다.

[마리아·세니아/벨라루스 관광객 : "옷을 화려하게 입고 있는데, 한복 입어본 게 처음이어서 한번 입어봤어요. (이게 백제의 한복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경복궁 일대에서 열린 한복문화주간 행사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았습니다.

저고리부터 치마와 도포까지, 고풍스러운 한복을 직접 입고, 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한복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봅니다.

조선왕릉은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야외 방 탈출 게임의 단서를 찾아 왕릉 곳곳을 누비고,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책장을 넘기며 잠시 쉬어 갑니다.

[미겔 앙헬 로메로 알바레스/주한 파라과이 대사 : "다양한 전통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겁고 좋은 일입니다. 한국 문화는 파라과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약 427만 명.

1년 전보다 34% 넘게 늘었습니다.

K팝과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

이제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매력을 알아가는 발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경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류재현/영상편집:김철/화면제공:송파구청, 국가유산진흥원/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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