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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축구 혁신위’ 2차 회의 마친 박지성 위원장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선출 규정 개정 절차, 신뢰받는 토대 마련 먼저”[SS현장]

“대한체육회 규정 개정 절차를 밟아 대한축구협회장 선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

스포츠 | 축구

‘K-축구 혁신위’ 2차 회의 마친 박지성 위원장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선출 규정 개정 절차, 신뢰받는 토대 마련 먼저”[SS현장]

2026-07-13 18:51:48

2026-07-13 18:53:19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한체육회 규정 개정 절차를 밟아 대한축구협회장 선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

케이-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혁신위 2차 회의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 규정’에 따르면,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에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돼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정몽규 회장이 사직서를 지난 6일 제출했다. 그런 만큼 기존 규정대로라면 9월 초까지 회장 선출이 완료되어야 한다. 그러나 혁신위가 활동을 시작한 만큼, 이를 연장해 차기 회장 선출을 미룬 것이다.

박 위원장은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개정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선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라며 “단순히 대한축구협회만을 위한 것은 아니며 수상스키, 주짓수, 근대5종, 하키 등 60일을 넘은 장기 궐위 상태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여러 종목단체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규정 개정 절차를 밟아 이달 내 규정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맞춰 정관을 개정하고 선거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협의했다. 이 외에도 혁신위는 지속 가능한 비전 마련을 위해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국가대표 감독 선발 체계 등 추가로 논의할 안건을 검토하고 차례대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선거인단의 경우 아직 숫자와 관련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인단만 바꾼다고 선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놓는 것이 먼저라 논의했다”고 말했다.

차기 협회장의 선출 시점에 관해서도 답을 아꼈다. 박 위원장은 “기한을 두고 선임해야 한다는 것보다 적법하고 적절한 상황에서 올바른 선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또 좋은 회장을 뽑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회장 선거에 관한 불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선출되어야 회장이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축구협회장 선거와 다르리라는 것은 확신했다. 박 위원장은 “그런 방식으로는 팬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선거인단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어떻게 늘어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누가 선출돼도 회장으로 인정하고 지지를 보내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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