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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철도 손잡은 필리핀 교실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한 학교에 K-철도의 해외사업과 노사 사회공헌이 함께 닿았다.

K-철도 손잡은 필리핀 교실

▲ 코레일 노사 공동 사회공헌재단인 ‘희망철도재단’이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 외곽에 있는 ‘이필란 바리오 청소년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30대를 기부했다. 필리핀 학생들이 코레일 희망철도재단이 기부한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습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한 학교에 K-철도의 해외사업과 노사 사회공헌이 함께 닿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함께 조성한 희망철도재단을 통해 필리핀 카비테 지역 이필란 바리오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30대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코레일이 필리핀 도시철도 마닐라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현지 민간 교류를 넓히기 위해 추진된 교육 지원 프로젝트다.

철도 기술 수출이 시설 운영에 머물지 않고 지역 청소년의 디지털 학습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희망철도재단은 지난 5월 19일 이필란 바리오 학교를 찾아 필리핀 정부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C 30대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 학교는 마닐라 외곽 카비테 지역에 자리한 교육기관으로, 이번 컴퓨터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프리아노 딩글라산 이필란 바리오 학교 교장은 "희망철도재단 덕분에 아이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지식을 갖추고 더 넓은 세상을 배울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코레일은 지난 2025년부터 직원 28명을 필리핀에 파견해 마닐라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맡고 있다.

해외 철도 현장에서 쌓는 기술 신뢰와 함께 교육기부를 결합하면서 현지 주민과의 관계도 더 두터워지는 흐름이다.

이번 활동은 코레일 노사가 공동 출연한 희망철도재단이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노사가 함께 마련한 사회공헌 재원이 해외 청소년 교육 지원으로 연결되며 공기업의 국제 협력 범위를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박화영 인재경영본부장 겸 희망철도재단 이사는 "철도 노사가 힘을 모아 필리핀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민간 지원 사업을 통해 K-철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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