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선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 영상 전문 전시회인 'ITEM 2026(국제의료영상기술전시회)'에 대거 참가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ITEM 2026을 통해 자사의 핵심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뉴로핏
먼저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일본 대형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업체인 '호쿠야쿠 다케야마 홀딩스'와 공동 부스를 마련해 일본 시장 고객 접점 확대를 꾀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 타깃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하여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 필요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 영상 정량 분석 솔루션 '뉴로핏 스케일 펫'도 함께 소개한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일본 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이 점진적으로 늘면서 부작용 모니터링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ITEM 2026 참가를 계기로 현지 의료기관 중심의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 역시 자사의 핵심 솔루션을 필두로 기술 경쟁력을 뽐낸다. 뇌혈관 질환 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와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솔루션 'M4CXR'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한다.
사진제공=뉴로핏
특히 딥:뉴로는 자체 웹 뷰어 구현, 신규 UI 및 UX 적용, 뇌 질환 특화 위험도 항목 등을 추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령화로 인해 영상진단 분야의 효율화 및 AI 도입 필요성이 커지는 일본 시장을 겨냥해, 임상 현장서 의료진의 정밀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의료영상 산업 관계자 및 의료진에게 자사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ITEM 전시회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 대신 참관 형태로 참여하며, 현지 유력 파트너사의 부스를 통해 주요 솔루션을 선보인다.
핵심 전략은 현지 파트너 기반의 확장에 있다. 특히 M3AI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혈관 질환 분석 솔루션 'AVIEW CAC'를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기존 'AVIEW LCS' 고객군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
AVIEW LCS Plus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더불어 코니카미놀타와의 공조를 통해 폐암 검진 솔루션 AVIEW LCS의 고객 기반 확대를 병행한다. 다만 해당 영역은 현재 인증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공식 런칭보다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전략적 접근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 시장 내 원격 판독 사업 및 호흡기 분야로의 진출 역시 현지 파트너 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 1회성 제품 소개를 넘어, 실제 현지 의료 생태계 내에 자사의 솔루션이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용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셈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ITEM 참여는 단일 제품의 런칭 행사가 아닌, 핵심 파트너를 지렛대 삼아 폐암 및 심혈관 등 주요 질환 영역에서 고객군을 넓히고 일본 시장 내 실질적인 사업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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