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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구원투수 ESS… 실적 개선 영향은 미미
이익 기여는 보조금(AMPC) 영향 크게 작용...배터리 수요 중심은 여전히 EV
김응관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가 여의도경제인협회(FKL타워)에서 9일 열린 '2026년 상반기 KIS 크레딧 이슈 세미나'에서 강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장예슬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장예슬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가 K-배터리 사업의 구원투수로 언급되지만 여전히 매출 중심은 EV(전기차)라는 분석이 나왔다. 적자 늪에 빠진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ESS 사업으로 신용도 반등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점에서다.
김응관 한국신용평가 선임 애널리스트는 9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KIS 크레딧 이슈(Credit Issue) 세미나'에서 “시장 전체 수요의 중심은 여전히 전기차”라며 “본질적인 이익창출력 개선은 전기차 산업 환경 회복 여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배터리 산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최근 성장률은 20%대에 머물러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주요 시장인 미국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정책적 이슈로 인해 여러 국가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꾸준한 점유율 상승도 한몫을 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만성적자 상태다. 배터리 3사 합산 AMPC(첨단생산세액공제) 수혜 금액이 2024년 1조8600억원에서 작년 2조6400억원으로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낮은 공장 가동률, 감가상각비‧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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