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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MF "올해 한국 1.9% 성장"…'추경 반영' 1월 전망치 유지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투입이... 증대됐으나,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 등 정부 정책대응이 충격을 완충함에 따라 당초 예상인 2.0%을 다소...

IMF "올해 한국 1.9% 성장"…'추경 반영' 1월 전망치 유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가 1.9% 성장할 것으로 봤다.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투입이 결정되면서 1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중동전쟁 충격으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하며,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하향한 3.1%로 제시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산 등의 경로를 통해 세계경제에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이 포함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1월 전망과 동일한 1.8%로 제시했다. 미국(2.3%)은 에너지 순수출국으로 중동전쟁 영향이 제한적으로 반영되며 0.1%포인트, 유로존(1.1%)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누적된 에너지 가격상승 부담으로 인해 0.2%포인트 각각 하향됐다. 일본(0.7%)은 중동전쟁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규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1월 전망 수준이 유지됐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1.9%로 1월 전망과 동일했다. 이는 선진국 평균(1.8%)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에 따른 영향을 받았으나, 추경 효과가 보완한 결과로 평가된다.

정부는 지난 1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를 통과한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의 성장률 제고 효과는 0.2%포인트로 추정된다. 추경 확정 전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1.7%였다. 추경 발표 이후에는 IMF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모두 1.9%로 제시 중이다.

이외 세계 물가상승률은 4.4%로 에너지 및 식품가격 급등의 영향을 반영해 지난 1월 전망 대비 0.6%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2.5%로 전망했다. 최근 우리나라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3월 물가상승률은 2.2%로, 석유류가 9.9%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한국은행도 5월 발표 예정인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기존 대비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올릴 예정이다. 지난 10일 발표한 '경제상황 평가'를 통해 "올해 성장률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하방압력이 크게 증대됐으나,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 등 정부 정책대응이 충격을 완충함에 따라 당초 예상인 2.0%을 다소 하회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 수준인 2.2%을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IMF 전망은 전쟁이 수 주 이상 지속된 후 회복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2026년 중반부터 에너지 등의 생산·수출이 정상화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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