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몽골 도착.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6%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높은 경제성장률이 현실이 되고, 성장의 과실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몽골을 국빈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1.9%→2.6%, 한국경제 성장률 대폭 상향 조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IMF의 7월 ‘세계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를 소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평균 3.0%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동 전쟁 직후인 4월 전망치(3.1%)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반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1.9%) 대비 0.7%포인트 높인 2.6%로 전망했고, 2027년 성장률도 4월보다 0.4%포인트 오른 2.5%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 1.1%의 두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은 4월 전망과 같은 2.3%를 유지했고, 일본은 4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내린 0.6%로 전망됐다. 선진국 그룹(41개국)의 평균 성장률은 0.1%포인트 떨어진 1.7%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발표대상 30개국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라며 “높은 중동 에너지 수입의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수출호조가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분명 좋은 소식임엔 틀림없지만 아직 국민들께서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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