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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LB그룹 IR데이]베리스모, 고형암 CAR-T 1호 도전...기술수출·in vivo 전...

한편 HLB이노베이션의 기존 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바이오 임상이 가시적 성과를 낼 때까지 현금흐름을... 사측은 바이오와 반도체를 동시에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되, CAPEX 투자 비중은 전체 자원 배분의...

[HLB그룹 IR데이]베리스모, 고형암 CAR-T 1호 도전...기술수출·in vivo 전...

4월 20일 SynKIR-110 임상 1상 데이터 발표, 전 세계 7000개 초록 중 2개만 선정되는 최상위 세션

SynKIR 플랫폼, 구조체 30% 소형화로 in vivo CAR-T 전환 유리...빅파마 라이선스아웃 협상 목표

[프레스나인] HLB이노베이션의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고형암 CAR-T 치료제의 임상 성과가 확인되면 글로벌 빅파마와의 라이선스아웃 협상을 즉각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in vivo CAR-T로의 플랫폼 전환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다.

윤종선 HLB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HLB그룹 IR데이 행사에서 "SynKIR-110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글로벌 빅파마들과 코디벨롭먼트(공동개발)나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껏 많은 제약바이오기업이 고형암 CAR-T를 개발하려고 시도했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며 "베리스모 CAR-T가 그것을 극복하는 첫 번째 신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4월 20일 AACR 학회 폐막 플레너리 세션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다. SynKIR-110은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치료제로 미국 4개 사이트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플랫폼 검증 이후의 사업화 경로가 이번 IR데이의 핵심이었다.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은 스플릿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암세포가 있을 때만 활성화되는 구조로, 기존 CAR-T의 고질적 문제인 CRS(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뇌신경독성·T세포 기능 소진을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전임상 데이터에서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길리어드가 혈액암 CAR-T 플랫폼 보유 기업 아셀렉스를 약 30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를 들며, 고형암에서 KIR-CAR 플랫폼의 임상 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플랫폼 가치는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가 주목하는 'in vivo CAR-T'로의 전환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지환 HLB 상무는 KIR-CAR 구조체가 기존 CAR-T 대비 약 30% 소형화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바이러스 벡터가 전달할 수 있는 카고 용량의 한계를 감안하면, 체내에서 직접 CAR-T를 생성하는 in vivo 방식으로 전환할 때 소형화된 구조체가 결정적 이점이 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인수한 에소바이오텍의 in vivo CAR-T 임상에서 사망 사례가 발생한 것을 이 상무는 기존 CAR-T 독성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했다. KIR-CAR의 독성 조절 능력이 in vivo 전환 시에도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HLB이노베이션의 기존 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바이오 임상이 가시적 성과를 낼 때까지 현금흐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동차 전장용 리드프레임을 현대모비스·대만·일본 OSAT에 공급하며 연간 80억 개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25년에는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사측은 바이오와 반도체를 동시에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되, CAPEX 투자 비중은 전체 자원 배분의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종선 HLB이노베이션 대표가 2일 열린 HLB그룹 IR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H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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