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AEG와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 유지·보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이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에 전격 진출하며 AI 특수 선점에 나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소모량이 급증한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8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AEG(Aperion Energy Group) 사와 텍사스주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 33기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엔진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엔진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장기유지·보수 계약(LTSA)'과 '운영·정비 계약(O&M)' 체결을 목표로 한다.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수익 모델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중공업은 4월 AEG와 20MW급 힘센(HiMSEN)엔진 기반 684MW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유지·보수 서비스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 내 데이터센터 관련 신규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조흥종교수는 “북미 현지 전통 발전 솔루션 강자들의 시장 지배력이 워낙 공고한 만큼, 국내기업이 해외 데이터센터로 진출하기 위해 초기 진입 장벽을 뚫고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까다로운 북미 빅테크 기업들에게 입증하여 새로운 시장을 진출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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