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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에 울리는 여수의 소리…김서량 개인전 개막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예술의 섬 장도에서 전남광주 여수의 산업과 자연, 사람의 기억을 하나의 감각적 풍경으로 변신한다.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에 울리는 여수의 소리…김서량 개인전 개막

김서량 작가 사운드 아트 전시 포스터. 사진 제공=GS칼텍스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예술의 섬 장도에서 전남광주 여수의 산업과 자연, 사람의 기억을 하나의 감각적 풍경으로 변신한다.

3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인 사운드 아티스트 김서량 작가의 개인전 ‘Resonances in Between (그 사이의 울림들)’이 31일∼11월 22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울마루가 장도에 조성한 창작스튜디오의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다. 섬과 공장, 사람과 자연, 과거와 현재가 서로 부딪히고 스며드는 순간을 소리와 영상으로 포착했다.

김서량 작가는 여수 곳곳에 축적된 삶의 흔적을 예민한 청각적 언어로 길어 올리며, 장도를 하나의 거대한 공명 공간으로 확장한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의 섬 장도에 창작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원주민의 집터를 활용해 지역의 기억을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부터 총 4동의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예술가와 지역이 만나는 창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전은 2026년 장도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릴레이 전시다. 안민환 작가를 시작으로 박금만, 정혜령, 김서량 작가의 개인전이 이어졌고, 이후 윤동천 작가의 전시로 흐름을 잇는다.

김서량 작가의 이번 전시는 ‘섬과 사람, 공장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관계의 소리 풍경’을 주제로 한다. 여수라는 공간에 켜켜이 쌓인 시간과 장소의 이야기를 소리와 영상으로 풀어낸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기념해 여수 섬 주민들의 목소리, 애양원에 남은 삶의 기억, 산업단지의 불빛과 기계음 등을 하나의 섬처럼 연결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발생한 감각들은 작품 안에서 겹치고 흔들리며 여수의 또 다른 초상을 만들어낸다.

작품에는 GS칼텍스 산업 현장의 풍경도 담겼다. 원유부두에서 시작해 제1공장과 제2공장을 거쳐 제품부두로 이어지는 생산·출하 과정이 영상과 소리로 재구성됐다. 공장의 새벽, 오후, 밤의 표정도 포착했다. 공정 설비와 파이프라인, 증류탑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는 작품의 핵심 재료가 됐다.

김서량 작가는 “단순한 예술 창작을 넘어 산업과 도시가 함께 만들어 온 여수의 풍경을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뜻깊은 작업이었다”며“이번 작업이 훗날 여수의 산업과 섬을 기억하는 자랑스러운 장면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GS칼텍스 예울마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가 지역의 산업 현장과 섬, 애양원의 역사적 기억을 소리와 영상으로 연결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아름다운 장도의 가을 풍경 속에서 산업과 자연이 빚어내는 특별한 예술적 하모니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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