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평동 GS 동해전력 전경. 사진=GS 동해전력 홈페이지
GS그룹이 동해
북평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초대형 AI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하면서 대규모 AI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중인 강원특별자치도의 투자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그룹은 동해시 북평동 북평국가산단에 2017년부터 상업운전 중인 GS동해전력 인근에 1.2G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하는 계획을 정부와 협의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강릉 일원에 추진 중인 AI데이터센터(1GW급)보다 유사하거나 더 큰 규모다. GS동해전력은 595MW급 2기의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 자체 발전 설비만으로도 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자사 발전소 인근이라 변전소와 송전소 설치 부담이 없고 북평국가산단의 유휴부지가 상당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전력 생산 후 타 지역으로 송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이재명 정부의 전력 수급 원칙인 지산지소(地産地消·생산 지역에서 소비) 정책에 부합한다.
실제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지역 인근에는 GS E&R 자회사인 GS동해전력이 동해에 보유한 1.19GW급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다.
동해 석탄화력발전소는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인허가 문제로 수도권과의 송전망 연결이 지연되면서 현재 가동률이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유휴 발전 용량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직 정부와 GS측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나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GS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 사업역량 결집, 파트너십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부지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력산업 및 국가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동해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협의 여부를 묻는 강원일보의 질의에 “조만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하며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의 지방 투자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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