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수익성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럭 판매에 힘입어 2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의 2분기 이자및세전이익(EBIT)은 전년 동기(30억 달러) 대비 30% 가량 증가한 39억 달러(5조 7642억 원)를 기록했다. 조정기준주당순이익(EPS)은 3.57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3.20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주로 전기차 공장 구조 조정 관련 비용 약 23억 달러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GM이 기록한 누적 전기차 관련 상각액은 총 11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매출은 2% 증가한 480억 달러였다. 북미 시장의 경우 분기 판매량이 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은 전년 동기 6.1%에서 8.6%로 개선됐다. 중국에서는 8300만 달러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71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다만 1분기 기록인 1억 65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부문의 핵심 이익은 7% 감소한 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GM은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5억 달러 높여 140억~160억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관세 압박과 공급 비용 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GM은 관세로 인해 순이익이 25억~35억 달러가량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원자재와 컴퓨터 칩, 물류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 이익이 15억~20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분기 서한에서 “우리는 자본 규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마진 확대와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동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이 2027년과 그 이후까지 당사의 실적을 계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