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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GM 갈등 봉합 ‘청신호’…노사 모두 중재안 수용

장기간 노사 갈등을 겪어온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동조합에 이어 사측도 노사민정협의회의 중재안을 전면 수용하기로 하면서 갈등 해소에 속도가 붙고 있다.

GGM 갈등 봉합 ‘청신호’…노사 모두 중재안 수용

GGM 갈등 봉합 ‘청신호’…노사 모두 중재안 수용

사측, 노사민정 권고안 전격 수용…타임오프·노조사무실 등 합의

장기 파행 털어낸 GGM…캐스퍼·전기차 연 6만 1200대 생산 박차

2026년 10월 28일(수) 18:40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가 전남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안 후속 협의 특별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하면서 노사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GGM 내 캐스퍼 생산 현장. <광주일보 자료사진>

장기간 노사 갈등을 겪어온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동조합에 이어 사측도 노사민정협의회의 중재안을 전면 수용하기로 하면서 갈등 해소에 속도가 붙고 있다. 노사가 주요 쟁점에 대한 중재안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GGM의 노사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GGM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전남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안 후속 협의 특별위원회가 지난 21일 제시한 권고안을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GGM 사측은 “권고안 발표 이후 회사 내부 검토와 주주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노사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상생 협력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그동안 노사 간 이견을 보여온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와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2700시간으로 정하고 노동조합 사무실을 회사 내부에 제공하도록 했다. 또 설·추석 귀향비와 하계 휴가비를 2027년부터 각각 20만원, 20만원, 50만원씩 인상하고 단체협상이 타결될 경우 상생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22일 GGM 노조 역시 권고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 양측이 중재안 수용에 뜻을 모으면서 장기간 이어진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시 GGM 노조 측은 “권고안의 부족함과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와 장기간 이어진 갈등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염원에 부응하고 GGM의 성장을 위해 권고안을 수용한다”고 강조했다.

GGM은 노사민정 대타협에 따라 설립된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출범했으며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2021년 캐스퍼 양산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연간 6만 1200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노사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라는 설립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전남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 갈등 해소를 위한 조정·중재 절차를 밟고 지난 21일 권고안을 제시했다. GGM은 이번 권고안 수용을 계기로 노사 간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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