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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U 규제 압박 속 구글 숨 고르기...추가 협의 기간 확보하며 대응 지속

구글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 규제 조사와 관련해 추가 협의 시간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규제 문제가... 전문가들은 EU의 이번 움직임이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EU 규제 압박 속 구글 숨 고르기...추가 협의 기간 확보하며 대응 지속

사진=구글 CI

구글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 규제 조사와 관련해 추가 협의 시간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규제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에 디지털시장법(DMA) 관련 우려 사항을 해소할 추가 기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EU는 구글이 제출한 기존 시정안만으로는 경쟁 제한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검색 서비스 운영 방식과 광고 구조,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 문제 등을 놓고 추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EU는 구글이 검색 시장과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지나치게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검색 결과 노출 구조와 데이터 접근 방식이 새로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 범위 역시 단순 검색 서비스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디지털시장법은 유럽연합이 대형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한 핵심 규제 가운데 하나다.

EU는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 서비스를 우선 노출하거나 경쟁 업체 접근을 제한할 경우 공정 경쟁을 훼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검색과 광고, AI 서비스가 결합되는 구조에서는 데이터 통제력이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그동안 사용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유지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회사 측은 지나친 데이터 개방 요구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검색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EU는 특정 플랫폼 기업이 시장 접근 구조를 독점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이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향후 글로벌 AI 산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검색 광고 시장 중심의 경쟁 문제가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AI 모델 학습 데이터와 추천 알고리즘, AI 비서 서비스까지 규제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 서비스를 빠르게 변화시키면서 데이터 접근 권한과 플랫폼 통제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EU의 이번 움직임이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색과 AI, 광고를 동시에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강한 규제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구글이 실제 어떤 추가 수정안을 검토 중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EU의 최종 판단 시점과 실제 제재 여부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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