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빠져나온 HMM 유조선 울산 도착. [출처=연합]
◆유한양행, 약품사업 첫 1조4000억원 돌파…창립 100주년 최대 실적
유한양행 약품사업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4009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14일 유한양행은 2025년 약품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400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약품사업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2017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르무즈 통행료 20% 폭탄…美·이란 충돌에 유가 10% 뛰었다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해상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20%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선박과 이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부유식 데이터센터 '큰 그림'…SOFC 넘어 SMR까지
삼성중공업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사업의 발전원을 장기적으로는 소형모듈원자로(SMR)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시야에 두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FDC는 해상에 부유식 구조물을 띄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육상 데이터센터의 고질적 문제인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막대한 냉각 비용을 풀 대안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삼성중공업에 이어 HD현대도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비수기 잊은 '빅5' 제약사…기술수출·신제품 힘입어 실적 순항
국내 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유한양행과 종근당,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매출 상위 5개 제약사는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으로 2분기가 계절성 품목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기술수출(LO) 성과와 해외 사업 확대, 신규 도입 품목 판매 등이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한국GM 이어 벤츠·폭스바겐도…완성차업계 덮친 노사 갈등
국내외 완성차업계에서 노사 갈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결렬로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한국지엠(GM) 노조도 잔업·특근 거부에 이어 경고성 파업을 예고했다. 해외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이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노동계 반발에 직면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미래차 투자 확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면서 노사 갈등도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하반기 생산과 판매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쇼크, 뉴욕까지 덮쳤다…한미 연쇄 급락에 AI 낙관론 흔들
한국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본주가 13일 15% 넘게 폭락한 데 이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9% 넘게 급락했다. 상장 첫날 13% 가까이 뛰었던 ADR은 하루 만에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국내 수급 충격으로 시작된 매도세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 전반의 조정과 맞물리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높아진 기대가 빠르게 재평가되는 모습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9.32% 내린 152.3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0일 상장 첫날 공모가 149달러보다 13%가량 오른 168.01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정식 거래 이틀째 공모가보다 2% 남짓 높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미국·이란 충돌 재점화…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급 예의주시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원유 확보 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
양국의 상호 무력 행동으로 중동 지역의 핵심 해상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진 상황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원유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은 전체 원유 수입량의 상당 부분을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원유 물동량의 약 30%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해당 항로의 마비는 치명적인 타격이다. 단순한 단기적 유가 급등을 넘어 물리적인 원유 반입 자체가 가로막힐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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