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과기부·산업부·복지부, 2030년까지 5년간 4207억 투입
로봇·바이오·헬스케어분야 중심
인공지능 전환 핵심기술 확보
실증·사업화 연계 지원 계획
산업 전반 혁신 생태계 조성 총력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가 지역 거점 인공지능 전환(AX)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DIP 부설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및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천207억원(국비 2천286억원+지방비 839억원+민자 1천8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다부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대구의 전략산업인 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AX 전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지역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를 통해 지역 산업의 강점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핵심기술 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연계 지원함으로써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단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사업비 중 연구개발과제 지원을 위한 예산은 3천810억원 규모며, 로봇 11개, 바이오 10개 등 총 21개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지정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공모는 지난 8일 과기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관의 표준모델 AX R&D 6개 과제를 먼저 공고하고, 과기부(한국연구재단)·산업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소관의 공정·응용 솔루션 AX R&D 8개 과제와 응용 제품 AX R&D 7개 과제는 이번 주 중 공고할 예정이다.
표준모델 AX R&D는 로봇·의료 분야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 표준 AX 모델 개발을 통해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공정·응용 솔루션 AX R&D는 산업현장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AI·SW 응용 기술 및 공정 솔루션 개발을, 응용 제품 AX R&D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AI·SW 융합 응용 제품 개발과 시장선도형 제품화를 추진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인간·로봇 공생 AI, 온디바이스 로봇 AI, 자율 제조·물류·농업 등에 활용되는 완전 자율로봇 기술 등을 개발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AI 기반 의료기기 생산시스템, 디지털 치료기기, 뇌 질환 진단·치료 플랫폼 등 인공지능 융합기술 개발해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실증 및 사업화를 연계해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연구 기관의 AI·SW 기술과 기업의 산업현장 수요를 연결하고, 개발된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DIP는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과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대구와 서울 등에서 사업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이동하 DIP 원장은 “이번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공모는 지역 전략산업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산·학·연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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