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이마음 공연 모습.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제12회 DIMF 뮤지컬스타가 미래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 차세대 배우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 제12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에서 대상의 영예는 단국대학교 뮤지컬전공 이마음(19)에게 돌아갔다.
이마음은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넘버 ‘모두 장님이니까’와 ‘앞을 보는 것’을 통해 시각장애인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심사위원단과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과 절제되는 순간을 정교하게 조율한 표현력, 대사와 노래를 오가는 안정적인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마음은 형 이믿음과 함께 결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DIMF 뮤지컬스타 역사상 최초로 친형제가 함께 파이널 라운드에 올랐다. 가장 가까운 경쟁자이자 동료로서 무대를 준비해온 두 사람은 배우 이정용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우수상은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권은정(24)이 차지했다.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의 넘버 ‘새로운 내일’과 ‘동대문’을 선보인 권은정은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한 듯한 무대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수상은 김해나(10), 이도연(18), 박예원(22)에게 돌아갔다. 참가자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한 무대로 차세대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올해 DIMF 뮤지컬스타는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된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며 “파이널 무대에 오른 참가자 모두 이미 충분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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