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3D 기반 팔 제어 기술 결합
후판 받침목 배치 공정 자동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원 창업 기업이 포스코의 무인화 사업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5알 DGIST에 따르면 연구원 창업 기업인 엠에프알(MFR)이 포스코(POSCO) 제철소 출하장에 투입될 ‘무인 자동화 로봇’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포스코의 ‘후판 창고 출하 후판 제품 간 받침목 배치 자동화 장치 개발’ 프로젝트로 제철소에서 대형 철판인 ‘후판’을 출하할 때 제품 사이에 받침목을 끼워 넣는 작업을 로봇으로 무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현장은 수 t에 달하는 중량물 이동에 따른 충돌·낙하 위험과 고소 작업에 따른 추락 위험이 상존해, 자동화 기술 도입 필요성이 높은 공정으로 꼽혀왔다. 엠에프알은 이러한 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로봇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종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장비 제작과 현장 맞춤형 기능 최적화를 거쳐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엠에프알이 공급하는 ‘후판 받침목 배치 로봇’은 센서 융합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3차원(3D) 비전 기반 로봇 팔 제어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산업용 로봇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센서와 광학 추적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창고 내 장애물을 스스로 감지·회피하며 목표 지점까지 정밀하게 이동할 수 있다.
작업 위치에 도착한 로봇은 3D 비전과 AI 인식 기술을 통해 적재된 후판의 형상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로봇 팔을 이용해 받침목을 정확한 위치에 배치한다. 또 가변형 리프팅 장치와 다축 로봇 제어 기술을 적용해 작업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위치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동 충전 스테이션 도킹과 무선 원격 관제 기능도 갖춰 작업자는 위험 구역 밖에서 로봇의 상태와 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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