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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D-3'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 막판 총력전

6·3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4명이 마지막 휴일 총력전을 펼쳤다. 각 후보들은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공원과 체육시설, 전통시장, 교회 등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는 지난 30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리 영광통사거리에서 한 상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대중 후보 캠프제공

6·3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4명이 마지막 휴일 총력전을 펼쳤다. 각 후보들은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공원과 체육시설, 전통시장, 교회 등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현직 전남교육감인 김대중 후보는 31일 상대적으로 취약 지역으로 평가받는 광주권 공략에 화력을 집중했다. 첨단체육공원을 찾아 광산구청장배 족구대회와 하남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쌍암공원과 운천저수지, 동구 푸른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AI·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대표 비전으로 제시하며 특화고와 기숙형 학교 운영, 직업계고·마이스터고 취업 연계 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전남광주교육과정개발평가원 설립, 수학·과학 특화 뉴턴스쿨과 인문학교 등 공유학교 운영 공약도 강조했다.

이정선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주말 광주 풍암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정선 후보 캠프 제공

현직 광주시교육감인 이정선 후보는 이날 광주권 집중 공략에 나섰다. 광주 서석교회와 광주겨자씨교회 예배에 참석한 데 이어 동구와 남구 체육시설, 조기축구회 현장 등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오후에는 쌍암공원과 운천저수지, 푸른길공원, 수완지구 일대를 돌며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실력과 교육으로 승부하겠다"며 1인 1교 1대입디렉터 확대, 학생 해외 1년 학교 교환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막판 지지세 굳히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장관호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후보 주말 선거운동 /장관호 후보 캠프 제공

장관호 후보는 전남 서부권에 승부수를 던졌다. 광주 지역 교회 예배 참석 후 목포로 이동해 동부시장과 청호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고, 평화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25년간 교사와 학생부장, 교무부장 등을 지낸 교육 현장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는 장 후보는 "인성과 실력을 함께 키우는 교육"을 내세우며 진로·진학 상담 강화와 학생 맞춤형 대입 지원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강숙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사전투표를 한 후 미래 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강숙영 후보 캠프 제공

강숙영 후보는 고향인 담양 창평장터에서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광주 수완지구와 쌍암공원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강 후보는 초·중·고 학제를 현행 6-3-3 체제에서 5-4-3 체제로 개편하는 교육개혁안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엄마의 마음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후보들이 일제히 투표에 참여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대중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목포대 남악캠퍼스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아이들의 배움과 지역의 일자리를 잇는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정선 후보는 광주 동구 계림2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관호 후보도 목포대 남악캠퍼스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투표한 뒤 "투표는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시민의 첫 책임"이라고 말했다. 강숙영 후보는 순천에서 투표한 후 "교육감 선거는 정책으로 경쟁해야 하는데 갈등과 공방이 이어져 안타깝다"며 정책 중심 선거를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최근 후보 간 각종 의혹 제기와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정책 대결보다는 공방전이 선거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최종 승부는 통합 교육청 시대를 이끌 초대 교육감으로서 누가 안정적인 통합과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까지 광주와 전남 전역을 누비며 한 표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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