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BTS노믹스 기대했는데… 흥행 실망에 하이브 주가 15% 뚝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에스엠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지수도 6%대 내림세를 보였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에 모인 관람객 수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BTS노믹스 기대했는데… 흥행 실망에 하이브 주가 15% 뚝

관람객 예상 26만 명… 실제 4만여 명 불과

"BTS 월드투어로 추가 상승 동력" 기대도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이 열리고 있다.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소속사 하이브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BTS노믹스(BTS+경제)가 빠르게 후퇴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5.55% 급락한 2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란 전쟁발 악재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물론 엔터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지만 하이브 낙폭은 유독 컸다. 이날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사 주가는 각각 9.16%, 6.80%, 9.70% 내렸다.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에스엠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지수도 6%대 내림세를 보였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에 모인 관람객 수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찰은 공연 당일 최대 26만 명, 서울시는 2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기준으로 보면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실제 관람객 수는 4만6,000~4만8,000명에 불과했다. 서울시청과 서울시의회 앞 인파까지 포함해도 7만7,000~8만3,000명가량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부터 주가에 선반영된 BTS 복귀 기대감이 앨범 발매를 계기로 소멸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증권가에선 BTS 월드투어로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시작되는 BTS 월드투어는 현재까지 공개된 회차 기준 약 460만 명 수준의 모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회차를 감안할 경우 500만 명 이상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BTS 실적 기여는 약 1조6,0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이브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3% 상승한 4조3,81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978.2% 오른 5,381억 원으로 전망했다. KB증권과 IBK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50만 원, 48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