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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이 군 공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왔지만,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는 오히려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화려한 복귀 무대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오프라인 흥행 성적과 부정적인 여론에 실망하며 대거 이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BTS 컴백 이후 나타난 하이브의 주가 급락 현상을 분석하며 과도한 시장 반응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BTS가 완전체 신보를 발매했으나 주가는 전일 대비 3.0% 하락하며 이른바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셀온) 움직임을 보였다.
진짜 위기는 컴백 무대 이후에 찾아왔다.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 이후 첫 거래일인 23일, 하이브 주가는 무려 15.6%나 급락했다.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관객 규모는 26만 명에 달했으나, 실제 현장 인원은 4.2만 명(정부 집계)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이브 측은 10.4만 명으로 추산했으나 시장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관객 동원 부진의 원인으로는 하이브 측의 ‘과잉 통제’가 지목된다. 당일 무료 공연 티켓은 2.2만 장만 배포됐으며, 티켓 미소지 관객에 대해서는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엄격한 조치가 시행됐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사전 보도에 겁을 먹은 팬들이 현장 방문 대신 온라인 스트리밍이나 넷플릭스 시청을 선택하는 ‘방구석 팬덤’ 현상이 나타난 것도 복합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규 앨범의 폭발력과 국내 컴백 무대의 상징성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자들은 싸늘한 여론과 집계 수치에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완전체 활동 재개라는 최대 호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에서, 사소한 노이즈가 투매를 부추겼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5만 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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