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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X-주주환원 선도" 김기홍의 JB금융, 1Q 순익 1661억으로 내실 경영 증...

둘째는 AX(AI 전환)다. 김 회장은 "JB금융그룹은 AX에 있어 'Global Fast Follower'이자 'Domestic First Mover'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그룹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 프로젝트들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AX-주주환원 선도" 김기홍의 JB금융, 1Q 순익 1661억으로 내실 경영 증...

ROE 11.2%·ROA 0.94% '최상위 수준' 유지…분기배당 전년比 2배로 주주환원 본격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JB금융

JB금융지주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거센 가운데서도 1분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덩치를 키우는 대신 수익성과 자본 효율에 집중하는 내실 경영의 결과다.

ROE-ROA 나란히 금융권 최상위 '눈길'

JB금융지주는 23일 2026년 1분기 지배지분 기준 당기순이익 166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숫자의 크기보다 효율이 눈길을 끈다. 이번 1분기 지배지분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2%,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94%를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업종 최상위 수준이다.

JB금융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이어갔고, ROA 역시 안정적인 1% 수준을 유지해왔다. 수익성 둔화 우려가 반복되는 환경에서도 핵심 지방금융그룹의 체력을 숫자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움증권은 JB금융지주의 ROE 전망치를 은행주 최고 수준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규모는 4대 시중 금융지주에 미치지 못해도, 수익성 지표로는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구조다.

자본 건전성도 탄탄하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년 말 대비 3bp 개선된 12.61%를 기록했다. JB금융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기조로 삼고 핵심 사업 비중을 키우는 동시에 기존 사업 구조 재정비를 병행해온 결과다. 캐피탈이 이끌고, 은행은 특별퇴직 부담 딛고 버텼다.

이번 1분기 실적의 견인차는 JB우리캐피탈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그룹 전체 실적을 단단하게 받쳤다.

은행 계열사는 일시적 비용 부담이 있었다. 전북은행(399억원)과 광주은행(611억원)은 특별 퇴직 실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유가증권 평가손 영향으로 당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다. 다만 이는 인력 구조 재편을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비용 효율화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그룹 전체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며 핵심이익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JB금융

"틈새시장 고도화·AX 퍼스트 무버"  김기홍 회장의 두 가지 약속

해외 계열사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11억원)과 JB인베스트먼트(30억원)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PPCBank는 2025년 연간으로도 전년 대비 27% 성장한 48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그룹의 글로벌 성장 축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311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1분기(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단순히 배당금액을 올린 것이 아니라, 올해 1분기부터 '분기균등배당제' 체계로 전환하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예측 가능하게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더 의미 있다.

JB금융그룹은 지방금융그룹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으며, 장기 목표로 ROE 15%, 주주환원율 50%,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설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올해 방향을 두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수익 전략이다. 김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연간 순익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주주환원율 50%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시중은행이 들어가기 어려운 시장을 선점하는 JB만의 전략이다.

둘째는 AX(AI 전환)다. 김 회장은 "JB금융그룹은 AX에 있어 'Global Fast Follower'이자 'Domestic First Mover'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그룹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 프로젝트들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흐름에는 빠르게 따라가면서 국내에서는 선도자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규모로 승부를 걸기 어려운 지방금융그룹이 '수익성·자본 효율·주주환원'이라는 세 기둥을 세우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JB금융의 1분기 성적표는 그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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