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보안·실행 구조 4대 원칙 제시
파트너도 ‘AI 실행 주체’로 재정의
[아시아타임즈=이동욱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 단계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라훌 파탁 AWS 데이터·AI GTM 부사장이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아마존웹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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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22일 서울 강남구 AWS 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및 AI 전략을 발표했다.
라훌 파탁 AWS 데이터·AI GTM 부사장은 "올해는 에이전틱 AI의 해가 될 것"이라며 "AI 도입 자체는 더 이상 기업의 차별화 요소가 아니며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고객 데이터를 AI와 결합할 때 비로소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AWS는 고객사와 1000건 이상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AI 도입을 검토할 때 고려해야 할 4가지 우선순위로 △사업 목표 우선 설정 △데이터 활용 체계 선행 △보안 내재화 △수주 단위 성과 창출을 제시했다. 기술 중심 접근보다 비즈니스 목적과 실행 구조가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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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탁 부사장은 "모든 AI 대화는 곧 데이터에 관한 대화이며, 모든 데이터 대화 역시 AI와 맞닿아 있다"며 "적절한 가드레일이 구축되면 오히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고, 성과는 수개월이 아닌 수주 내에 창출돼야 한다"고 했다.
AWS는 고객의 성공적인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해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키로(Kiro), 아마존 Q 등 엔드투엔드 AI 스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도입 첫날부터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에 대해서도 강한 원칙을 재확인했다. AWS는 고객 데이터를 철저히 분리 운영하며 모델 학습이나 로그에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자동화 추론 기반 검증 등 기술적 가드레일을 통해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협력도 확대한다. AWS는 엔비디아(NVIDIA), 앤트로픽(Anthropic), 오픈AI(OpenAI) 등과 협력해 다양한 모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자체 칩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 '아마존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을 포함한 통합 '에이전틱 AI 스택'을 구축했다.
AWS는 이날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클로드 오퍼스 4.7'도 베드록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앤트로픽에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고 성과에 따라 최대 200억달러(약 29조6000억원)를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실제 성공 사례도 공개했다. 포스코DX는 AWS의 에이전틱 IDE 키로(Kiro)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파이프라인을 연계해 PLC 도면 작성 시간을 기존 5~7일에서 반나절로 약 90% 단축했으며 데이터 분석 시간도 82배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JB우리캐피탈의 금융 보고서 자동화 플랫폼을 아마존 베드록 기반으로 구축해 영업승인신청서 작성 시간을 80% 단축했으며 금융 당국의 현장 보안 심사도 통과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수요 예측 모델 적용으로 매장 매출 5.7%, 고객 수 2.2% 증가를 달성했다.
파탁 부사장은 "한국 고객은 새로운 기술 도입에 있어 굉장히 선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LG CNS, NDS 같은 기업들이 광범위한 산업에서 AI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파트너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과거 서버·네트워크 장애 대응과 하드웨어 판매에 머물렀던 파트너 역할이 클라우드 전환 지원 단계를 거쳐, 이제는 AI 기반 자동화와 애플리케이션 고도화를 직접 주도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희란 AWS 코리아 파트너 부문 총괄은 "파트너의 경쟁력을 단순 재판매 중심에서 산업 전문성과 AI 역량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AWS의 목표"라며 "단순한 기술 배포를 넘어 산업 지식과 AI를 결합해 고객 성과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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