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이강인(25)이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첫 선을 보인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승리를 챙겼다.
맨시티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프리시즌 평가전을 겸한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관중은 5만78명으로 집계됐다.
두 팀은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맞붙었다. 맨시티는 전반 1분 ATM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라인더르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오블락에게 막혔다. 맨시티는 전반 6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필 포든의 왼발 슛이 ATM 수비에 걸렸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라인더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사비뉴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앙투안 세메뇨와 사비뉴가 양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ATM은 맨시티의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43분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맨시티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율만이 패스한 것이 그대로 맨시티 수비진을 지나쳤다. 도밍게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비토르 헤이스를 빼고 루이스를 투입해 먼저 변화를 줬다. 맨시티가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세메뇨가 몸을 날려 공을 살린 뒤 그대로 질주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오마르 마르무시가 뛰어들며 왼발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맨시티가 2분 뒤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그바르디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세메뇨가 재차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왼발 크로스했다. 마르무시가 간결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ATM은 후반 18분 10명을 한 번에 교체했다. 이강인도 등에 ‘강인’이라는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맨시티 팬도 “이강인”을 연호했다.
이강인은 오르티스와 함께 투톱으로 배치,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후반 30분 솔라의 패스를 이강인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이강인은 2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공격의 시발점 구실을 하면서 정확한 왼발 킥으로 전환 패스도 시도했다.
후반 중반 이후 흐름은 ATM이 주도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후반 45분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라얀 아야트 누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대로 맨시티의 승리로 결정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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