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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에너지 앞세운 광주, 세계 100대 창업도시 정조준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과 미래에너지 분야 핵심 인재와 기술 기반을 앞세워 정부의 '4대 테크 창업도시... 함께 '4대 테크 창업도시'로 선정됐다. 4대 테크 창업도시는 광주 GIST, 대전 KA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을 보유한...

AI·에너지 앞세운 광주, 세계 100대 창업도시 정조준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과 미래에너지 분야 핵심 인재와 기술 기반을 앞세워 정부의 ‘4대 테크 창업도시’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역 창업도시 조성 방향에 따른 창업생태계 지원 방향.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과 미래에너지 분야 핵심 인재와 기술 기반을 앞세워 정부의 ‘4대 테크 창업도시’에 선정되면서, 2030년까지 세계 100대 창업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창업도시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건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대전·대구·울산과 함께 ‘4대 테크 창업도시’로 선정됐다.

4대 테크 창업도시는 광주 GIST, 대전 KA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을 보유한 우수한 인재 양성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광주는 국가 AI 산업융합 집적단지와 에너지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AI·에너지·모빌리티 융합 실증 도시로 육성되는 등 비수도권 창업 생태계 도약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서울에 가지 않아도 광주에서 창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표방하며, 창업부터 성장·정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창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주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에 정착한 인재들이 창업하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인재 밀착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따라 GIST는 2027년까지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되고, 캠퍼스 안에 전담 ‘창업원’이 신설돼 연구자·학생 창업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창업 도전을 가로막았던 규제도 대폭 풀린다.

창업 휴직·겸직 기간 연장, 창업 휴학 제한 폐지 등 과기원 공통 규제 완화 방안이 적용되면서, 교수·연구원·학생들이 실패 부담을 줄이고 실험적인 딥테크 창업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갖춘 심층기술(딥테크) 초기 창업기업 500개사를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사업화 지원과 실증 인프라를 광주 전역에 촘촘히 깔아, 도시 전체를 R&D와 사업화 실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창업 시험무대’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창업기업 전용 R&D와 팁스(TIPS) 지원이 확대되고,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걸림돌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창업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겪는 ‘자금의 벽’을 낮추기 위해, 광주시는 전남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성장펀드 공모’에 선정돼 올 하반기 ‘전남광주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2026년 4천500억 원 규모로 시작해 2030년까지 총 3조5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지역성장펀드(모펀드)를 토대로, 광주·전남 기업에 투자하는 자펀드를 연계해 스케일업 자금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엔젤투자허브와 한국벤처투자 지역 사무소도 확대된다.

광주시는 기술력만 있다면 신속하게 투자가 이뤄지는 ‘원클릭’ 수준의 신속 투자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도권과의 정보·네트워크 격차를 줄이고 지역 창업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광주시는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로 지역 내 연구소, 대학,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창업도시추진단’을 구성한다.

추진단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R&D, 실증, 투자 유치, 정착까지 창업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민관협력(거버넌스) 기구로, 정부의 ‘창업도시 추진단’ 구상과 연계해 지역형 원스톱 지원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대 테크 창업도시를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비광역권’ 중심 창업도시 6곳을 추가 선정해 모두 10개 거점을 조성하고, 비수도권 주요 도시 가운데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생태계 100위권 창업도시 5곳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한 축을 담당해 ‘세계 100대 창업도시’ 진입에 도전하는 한편, 5월 중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창업도시 전략 발표회’에서 광주만의 AI·에너지 특화 전략을 제시하고 정부·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오영걸 시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광주의 기술 인재와 혁신 역량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결과"라며 "서울에 가지 않아도 광주에서 창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성공률 높은 기회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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