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방위산업을 키우기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광주는 23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지역 방위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광주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기구로, AI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방위산업 육성정책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주는 이를 통해 지역 방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첨단방산 생태계 조성의 중심축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정책의 중심은 산학연관군을 묶는 컨트롤타워 구축에 놓였다. 협의회는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3명과 방산업체, 방위사업청·군, 대학·출연연 전문가 등 위촉직 8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광주시 방위산업 육성계획안을 심의·의결했고, 광주가 방산혁신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유치 전략도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방위산업의 체계적 육성 방안, 민·군 협력, 사업화 지원,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제안서에 대한 자문까지 진행하며 협의체의 실무 기능도 함께 드러냈다.
광주는 AI와 광산업, 모빌리티 등 지역 강점 산업을 접목해 국방반도체 중심의 첨단방산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인프라와 광산업 기반을 국방 분야와 연결해 국방용 화합물반도체와 AI 반도체를 특화 분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기술 집약형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육성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광주는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협력 기반을 구체화하고 공모 대응, 기업 지원체계 마련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방위산업 육성계획 심의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전략 점검, 공모 자문, 기업 지원체계 구상까지 한 틀에 묶으면서 광주 방산 정책의 실행 축을 세우는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지역의 AI와 광산업 역량을 국방반도체 중심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은 광주 방산 정책이 범용 제조업이 아닌 기술 특화형 산업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관건은 협의회 출범 자체보다 이 구조가 공모 유치와 기업 성장, 산업 생태계 안착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광주가 K-방산 대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이라며 "AI와 광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반도체 중심의 첨단방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석태은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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