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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가 끌어올린 수출, 판을 바꿨다"…3월 수출 861억 달러, 사상 최대 돌...

이미지: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이 한국 수출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3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AI가 끌어올린 수출, 판을 바꿨다"…3월 수출 861억 달러, 사상 최대 돌...

이미지: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이 한국 수출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3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반도체와 IT 품목 전반의 수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한 86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 기준 역대 최고치이자 10개월 연속 해당 월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604.0억 달러로 13.2%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57.4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1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수출 호조의 핵심 동력은 단연 AI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폭증했고, 이에 따라 반도체 수출은 3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메모리 가격 역시 급등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AI 확산은 관련 산업 전반으로 파급되고 있다.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컴퓨터 수출은 189%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확장과 맞물려 전기기기 수출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차전지 역시 AI 기반 산업 확장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출하가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AI 수요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 아세안 등 주요 시장에서 반도체와 IT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기술 중심 교역 구조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류 차질 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중동 지역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물량 기준 감소세가 나타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월 수출은 중동 전쟁과 보호무역 확산 등 엄중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주력 품목과 소비재 등 유망 품목의 고른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이 이어지고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는 등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정부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에너지·원부자재·물류 등 공급망 전반을상시 점검하여 안정화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수출기업의 마케팅· 물류·자금 등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품목·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여 수출상승 흐름을 흔들림없이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실적은 단순한 경기 회복을 넘어, AI가 국가 수출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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