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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활용 확대·IT 전문가 보강...풀무원 '디지털 전환' 총력

[사진: 풀무원] 풀무원이 앱 개편과 AI 활용 확대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디지털 전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AI 중심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선...

AI 활용 확대·IT 전문가 보강...풀무원 '디지털 전환' 총력

풀무원푸드앤컬처 영양사가 고객 리뷰 분석 시스템(AIRS) 시스템 분석자료를 활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풀무원]

[디지털투데이 안신혜 기자] 풀무원이 앱 개편과 AI 활용 확대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디지털 전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AI 중심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풀무원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소정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베이코리아 통합마케팅본부 본부장(CMO),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즈 코리아 대표이사 및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신사업본부 부사장,  하나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김 사외이사 선임은 실무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이사회 차원에서도 관련 전문성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김 사외이사 후보가 이커머스와 플랫폼, 금융권에서 디지털 전략과 서비스 고도화를 경험한 만큼, 풀무원의 AI 전환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외이사 영입·임원 재배치…AI 중심 조직 전환 가속

풀무원의 AX 혁신은 2020년 디지털 전환 추진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최근에는 전사 모든 과제를 AI 적용 여부부터 고려하는 수준으로 AI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2020년 이후 DX로 아날로그 중심의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AX 전환을 목표로 디지털화한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자율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지난해 12월 AX 혁신실을 신설하고 임원 인사를 통해 전략적 재배치를 단행했다. AI 활용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직 기반을 마련하려는 조치다. AX 혁신실을 총괄하는 김성훈 실장은 한국 IBM에서 클라우드 경력을 쌓고, 2020년 풀무원에 입사해 디지털혁신실장으로 디지털 전환 작업 초기부터 이끈 인물이다.

풀무원 AX혁신실은 AI 코워커 전략을 수립, 인간과 AI 협업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풀무원 사업 특성을 반영한 인간과 AI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전사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우봉 풀무원 총괄 CEO는 신설 미래사업부문 총괄을 맡아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휘하고, 천영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풀무원은 경영 체제에서도 미래사업과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앱 개편부터 급식 운영까지…AI 적용 범위 전방위 확대

풀무원은 최근 고객 접점과 사업 운영 전반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식단 관리 서비스인 디자인밀 앱을 전면 개편하고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식이다.

풀무원은 이달 음성 두부공장에 디지털 견학 콘텐츠를 도입했다. 실제 공장에서는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운 세부 공정을 일러스트와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고 두부 제조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AI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풀무원은 고객경험(CX) 분야에서 고객 리뷰 분석 시스템(AIRS)을 자체 개발해 실제 적용하고 있다. 리뷰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로 긍정 리뷰와 부정 리뷰를 분류하는 방식이다.

이후 분류된 리뷰에서 도출한 세부 의견을 실제 상품 기획과 리뉴얼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읽어내 제품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려는 시도로다. 실제로 풀무원은 2024년 AIRS 시스템으로 8종의 신제품과 14종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단체급식 및 컨세션 사업을 진행하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급식 사업에서 식수 예측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수 예측을 통해 잔반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전체 사업장의 77%에 AI를 적용해 2024년 대비 기존 예측 대비 오차율을 3.8% 낮췄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AI를 단순한 과제가 아닌 전사 경험을 연결하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도 "AX 전환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관련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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