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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첨단 기술' VS '농민 소득'···제주도지사 선거 농정공약 맞대결

바이오·푸드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기존 농업 보조금 지원 방식에서 기술과... 기후테크 산업 육성 등을 핵심 농정공약으로 제시했다. '제주 1차산업 인력통합관리센터 설립'은 제주 농어촌...

'AI 첨단 기술' VS '농민 소득'···제주도지사 선거 농정공약 맞대결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제주농업 발전을 위한 농정공약을 발표하며 제주 농업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는 기후변화와 수급불안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신음하는 제주 농심을 잡기 위해 각각 ‘첨단 기술’과 ‘농민 소득’이라는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위성곤 “AI기반 대체식품 클러스터 조성”

AI·AX 기반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춘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AI 기반 ‘제주형 대체식품 클러스터’ 조성 △농업 전환 지원(에너지·AI·기후변화) △AX 기반 제주농산물유통공사 설립 등을 핵심 농정공약으로 내세웠다.

‘제주형 대체식품 클러스터’는 제주 농수산물을 고부가가치 대체식품의 핵심 원료로 전환하고 이를 뒷받침 할 AI 기반 바이오·푸드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기존 농업 보조금 지원 방식에서 기술과 에너지 혁신으로 농업 체질 전환을 핵심으로 한 ‘농업 전환 지원’은 재생에너지와 전기로 에너지 사용을 대체하는 ‘에너지 자립형 농업’, AI와 정밀 데이터로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과학적 지능형 농업’, 콜드체인과 첨단 물류망을 확보해 전 세계로 보내는 ‘글로벌 고부가가치 농업’ 등의 육성을 담고 있다.

‘제주농산물유통공사 설립’은 AX 기반 공공 유통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한 시장구조 혁신을 꾀한다는 목적아래 농산물 가격을 생산자가 직접 관리하고, 초과된 농산물을 폐기가 아닌 가공·저장 중심 상업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문성유 “1차산업 인력통합관리센터 설립”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확대를 통한 소득 향상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제주 1차산업 인력통합관리센터 설립 △제주 AI 지원센터 설립 △스마트 정밀농업·종자 기후테크 산업 육성 등을 핵심 농정공약으로 제시했다.

‘제주 1차산업 인력통합관리센터 설립’은 제주 농어촌 인력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국내외 근로자 선발부터 교육, 배정, 임금 관리 등 전 과정을 공공이 책임지는 인력 통합플랫폼 구축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실소득 연계 실용 AI 정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제시된 ‘제주 AI 지원센터 설립’은 기상·생육 데이터를 분석해 병해충과 수확시기를 예측하는 등 농업인의 생산비 및 일손을 덜어주는 도구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마트 정밀농업·종자 기후테크 산업 육성’은 토양·수분·기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정밀농업 시스템을 제주 전역으로 확대해 농업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기후 적응형 신품종 개발과 제주 고유 품종을 보존·개선으로 ‘종자-재배기술 패키지 산업’율 육성해 제주농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의 공약은 방식의 차이는 있으나 제주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생산비 절감 및 소득 안정망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향성에서는 일치하고 있지만,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경영비 상승, 수급 불안과 가격 폭락 등의 한계 속에서 농업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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