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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전환' 통했다···한컴, 일본 시장서 잇단 성과

| 스마트비즈 = 양대규 기자 | 한글과컴퓨터(한컴)가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이후 일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올해 2월 일본에서 첫 AI...

'AI 전환' 통했다···한컴, 일본 시장서 잇단 성과

김연수 한컴 대표(사진 오른쪽)와 히가시 나오키 사이버링크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글과컴퓨터

| 스마트비즈 = 양대규 기자 | 한글과컴퓨터(한컴)가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이후 일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올해 2월 일본에서 첫 AI 수주를 따낸 데 이어 현지 파트너십 확대까지 이어지면서 전략 변화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한컴의 일본 진출 신호탄은 지난 2월이었다. 한컴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에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를 공급하며 해외 첫 AI 매출을 확보했다. 스페인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기술을 내재화해 개발한 인증 솔루션이 일본 공적 인증 체계(JPKI)와 연계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통적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인증 중심 기업으로 방향을 틀었던 전략이 실제 수주로 이어진 사례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성과로 이어졌다. 한컴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스프링’ 현장에서 사이버링크스,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 선디지털시스템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금융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생체인증·디지털 트러스트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일본 환경에 맞춘 비대면 본인확인(eKYC)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한컴이 짧은 기간 내 협력 확대에 성공한 배경에는 AI 중심 사업 재편이 있다. 회사는 최근 AI 오케스트레이션과 마이크로 에이전트 전략을 핵심 축으로 문서·인증·데이터 기술을 통합하는 플랫폼 기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전자문서를 AI 데이터로 활용하고 인증·보안을 결합한 ‘디지털 트러스트’ 모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일본은 금융·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비대면 인증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이다. 한컴은 초기 공급 계약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협력 생태계를 넓히는 방식으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연수 대표는 "AI와 인증, 전자문서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트러스트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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