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인프라 확장으로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비용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리서치 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요금 상승 주요 원인은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시장 설계와 정책 결정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PJM 인터커넥션 지역에서 전기요금 급등을 초래한 것은 '기본 잔여 경매(Base Residual Auction)'라는 시장 가격 책정 메커니즘이다. 이는 예상 전기요금을 2년 전 선납하는 방식으로, 피크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같은 변수가 반영되지 않아 실제 수요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는 지적이다.
반면, 텍사스 전력신뢰성위원회(ERCOT)가 운영하는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전력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미국 전력 규제가 주별로 분산돼 있어, 시장 설계에 따라 비용 전가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전기요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여론 반발과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황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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