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태동하는 호주…“제조 강국 韓과 시너지” [AI in 호주②]
최상현
기자
2026-05-19 17:39:57
[앵커멘트]
어제 뉴스를 통해 적은 인구와 높은 인건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호주가 국가 AI 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AI 스타트업이 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는지, 또 우리나라와 협업할 수 있는 포인트는 어떻게 찾을지 최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로봇팔을 원하는 지점으로 갖다대자 스스로 나사를 박기 시작합니다. 사람 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로봇팔은 고층 난간 등 위험 공간에서의 작업에 유용합니다. 타일을 필요한 위치에 갖다 주거나, 벽면에 페인트를 분사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호주의 AI 로봇 스타트업 하트콘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고되고 위험한 건설 현장에서 사람과 로봇이 협업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마흐디 핫산 / 하트콘 허브 매니저 : "(로봇이) 더럽거나 힘든 작업을 도맡게 되면 인간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건설 산업에 종사하게 될 겁니다."]
세인 키팅 카운터커런트 창립자는 '바다 위의 외장 네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해류를 분석하는 AI 디바이스로, 안전 항로는 물론이고 연료 절감과 탄소 감축까지 지원합니다.
[세인 키팅 / 카운터커런트 창립자 : "해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속도로를 형성합니다. 이 고속도로를 찾아냄으로써 선박을 더 빨리 또는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시키되, 연료는 더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TN이 만난 호주의 AI 리더들은 한국과 같은 든든한 제조업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인 키팅 / 카운터커런트 창립자 : "올해 한국 파트너들과 협업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세계 최대 조선사와 해운사를 보유한 해운 강국이니까요."]
UN산업개발기구가 발표한 제조업 경쟁력 지수에서 한국은 4위에 올라있지만, 호주는 34위에 불과합니다. 1인당 제조부가가치도 3배가 넘습니다.
그래도 전망은 밝습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호주의 AI 스타트업은 1300여개, 총 투자유치액은 162억 달러에 달합니다.
자원강국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호주의 모습에 주목해야겠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최상현입니다.
최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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