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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슈퍼사이클 2분기도 지속…반도체·전력기기 목표주가 상향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수요가 계속되면서 국내 반도체와 전력기기 기업들이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국내 증권사들과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이미 신고가 행진 중인 주식의 목표주가를 더욱 끌어 올리며 기업들의 추가 성장을 전망한 상태다.

AI 슈퍼사이클 2분기도 지속…반도체·전력기기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영업익 추정치 ‘삼성 80조·SK하닉 60조’

AI 슈퍼사이클, 효성중·HD현대일렉·LS일렉 주목

공급자 우위 시장 속 2분기도 높은 마진율 기대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수요가 계속되면서 국내 반도체와 전력기기 기업들이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국내 증권사들과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이미 신고가 행진 중인 주식의 목표주가를 더욱 끌어 올리며 기업들의 추가 성장을 전망한 상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끌어올린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HD현대일렉트릭이 독자 개발한 고압차단기를 고객사 검사관이 살펴보고 있다.(사진=HD현대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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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에만 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넘어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국내 반도체·전력기기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경에는 실적 상승세가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0조원에 달한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1분기보다 40% 가량 이익이 늘어난 수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 호조와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따른 판단이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두 제품에서만 80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0조원 수준이다. 해외 빅테크가 올해 AI 투자 확대를 발표하며 메모리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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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AI 생태계 필수품으로 꼽히는 전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발전부터 송배전기업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력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전력기기는 선 수주 후 납품 구조를 가진다. 수주가 늘어날수록 미래 성장을 예고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효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4조원어치 이상을 신규 수주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1분기 신규 수주액이 역대 최대(약 2조6460억원)를 기록했고, 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에서 최근 32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높아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는 유안타 증권(500만원), NH투자증권(450만원), LS증권과 SK증권(470만원), 한국투자증권(460만원) 등에 달한다. 1년 전만해도 50만원대에 그쳤던 효성중공업의 기업가치가 10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도 각각 150만원,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배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공급망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직류(DC)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서 대형 수주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자 우위의 시장도 높은 마진을 거두는 이유로 분석된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HBM 시장에서는 사실상 독과점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기기도 마찬가지다. 유럽과 일본 등 경쟁업체가 존재하지만 적기 납품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한국업체가 유일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상반기 내 업황이 꺾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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