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AI 개발 규제가 또 하나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규제 반대를, 그리고 민주당은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진오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AI 개발 속도조절론'을 맹비난했습니다.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인류를 위험하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음모론,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런 역겨운 음모를 기뻐할 유일한 나라는 중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I 기업 수장들은 AI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쟁에서 뒤처질 뿐이라며 부정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AI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춘 나라입니다. 저는 이 우위를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AI에서 승리하는 자가 결국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산업이 거품이 빠지면 경제가 위축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까지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AI 기업의 규제 요구는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 선두 주자들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막고 자신들의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꼼수라고 의심합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수많은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이 정부에 찾아와 자신들을 규제해달라고 애원하는 사실이 다소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제게는 다소 트로이 목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민주당은,더 늦기 전에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정당 의제로 삼고 AI 개발 일시 중단부터 AI 특위 구성까지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 미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왜 공화당은 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해야 하는 겁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우려가 사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면, 결코 사기가 아닙니다.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AI의 인류 위협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립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중간선거에서 AI 대응이 새로운 쟁점이 됐다는 점으로, AI는 점점 더 일상적이고 파급력이 큰 존재가 돼 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정진오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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