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숫자와 기호에 갇혀 있던 대구도시철도 전동차 운행 데이터가 인공지능(AI)을 만나 투명한 정보로 탈바꿈했다.
2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해 전동차 고장 원인을 신속 분석하고 열차 운행 정상화를 돕는 ‘열차 운행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실시간으로 짚어내는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열차 운행데이터는 전동차의 운행속도, 출입문 상태, 제동 상태 등 차량 주요 장치 간 통신에 관한 정보를 포함한다. 운행 데이터는 복잡한 숫자와 기호로 구성돼 전동차 고장 원인을 찾기 위해선 수만 줄의 코드를 수작업으로 분석해 왔다.
이에 공사는 ‘차량 분야 AI 태스크포스’ 팀을 꾸려 데이터를 한글 및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전문 지식이 부족한 현장 인력도 직관적으로 고장 원인을 파악해 적시 조치가 가능해진 것이다.
공사는 전동차 사고 발생 시 원인 파악의 속도를 높여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공사 자체 기술력으로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AI를 업무 전반에 이식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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