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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데이터 센터 때문에 전기료 상승, '지역사회 갈등'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예기치 못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지역사회 내 전력 소비량을 급증시키며 일반 가계의 전기 요금 인상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데이터 센터 때문에 전기료 상승, '지역사회 갈등'

데이터 센터 지역, 가계 전기 요금 빠르게 상승

AI 산업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주민 부담 가중

인프라 투자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분담 논란 부각

전력 인프라 과부하와 주민 생존권 간 대립 심화

데이터센터 모습. 이번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지영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예기치 못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지역사회 내 전력 소비량을 급증시키며 일반 가계의 전기 요금 인상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면서 "기업들의 AI 데이터 센터 구축 속도를 전력망 확충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력 인프라의 과부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상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며, 이는 곧 지역 전력망의 공급 여력을 위협한다.

전력망 운영 비용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전기 요금 체계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데이터 센터가 밀집된 특정 지역의 주민들은 인근 지역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전기 요금 고지서를 받고 있다.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가 결과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미국 내 데이터 센터 클러스터가 형성된 지역에서는 이미 주민들의 불만이 공론화하고 있다.

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확충하고 있으나, 그에 수반되는 사회적 비용은 지역사회가 부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기업의 영리 활동이 공공재인 전력 가격 상승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대형 테크 기업들이 지역 전력 인프라 개선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의 전기 요금 부과 체계가 미래 산업인 AI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책 당국은 데이터 센터의 전력 점유율을 적절히 통제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AI 경쟁력 확보가 국가적 우선순위인 상황에서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규제하기도 어렵다.

결국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 기술 개발과 함께 인프라 부담 공유를 위한 새로운 정책 모델을 만들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업과 주민, 정부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이 시급한 경제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AI 산업의 결실은 기업이 가져가되 그 비용은 주민이 치르는 구조는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 중이다. 향후 데이터 센터 확장이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산업 생존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지속 가능한 AI 발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모든 산업의 밑바탕이 되는 전력 인프라의 공정한 배분이 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척도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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