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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fl Interview]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정밀 개량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과거 육안이나 후대 검정에 의존했던 개량 방식에서 탈피해 유전체 분석과 AI 기술을 융합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afl Interview]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

AI 접목해 정밀개량…디지털 축산 환경 구축

최적 계획교배 시스템으로 개량 가속

한우·홀스타인 통합 품평회 매년 정례화

한우 대통령상 수상축 낙찰가 높일 것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가축질병으로 인해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축산업계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길 바랍니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본연의 업무인 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회원 중심의 협회 운영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종축개량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2022년 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종개협) 회장 취임 후 지난달 12일 압도적인 지지로 연임된 이재윤 회장이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도약, 함께 만들어 가는 종축개량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정밀 개량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에게 종개협이 추진 중인 3대 핵심 과제와 주요 추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정밀 개량’으로 농가 개량 가속도

이 회장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정밀 개량’이다. 과거 육안이나 후대 검정에 의존했던 개량 방식에서 탈피해 유전체 분석과 AI 기술을 융합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암소의 유전체 정보를 조기에 분석하면 도축 전 소의 유전능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여기에 AI 기반의 최적 계획교배 시스템을 지원하면 개량 속도를 기존보다 최대 10배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유전체 분석과 더불어 농가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개량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종축 등록, 심사 결과 확인, 증명서 발급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앱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부터 온라인 등록증명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우·젖소 통합 품평회’ 개최… 세계적 축산 축제로 육성

이 회장은 개량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농가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우·젖소 통합 품평회(Korea World Cattle Genetic Show)’를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격년으로 열리던 홀스타인 품평회를 한우 품평회와 통합해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면서 “한우의 자부심과 홀스타인의 열정을 하나로 묶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산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품평회를 통해 한우 고기 소비 촉진과 낙농가 개량 의지를 높이고 우수 유전자원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종돈과 염소 부문까지 확대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산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우 경락가 2억 시대… 축종별 맞춤형 혁신 전략 수립

이 회장은 축종별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먼저 한우 부문에서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축 낙찰가를 2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표준 발육곡선을 재개발하고 유전체 상위 1% ‘유전체 우량암소’ 제도를 정착시켜 농가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도울 방침이다.

이 회장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심사위원을 지난해 8인에서 올해 10인으로 늘리고 대형 유통사의 참여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통령상 수상축 경락가를 1억 원을 넘어 2억 원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낙농 부문에서는 미국 홀스타인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유전체육종가(GTPI) 체계를 구축, 우리 젖소의 가치를 국제 표준으로 평가받게 할 예정이다. 또한 종돈·염소 부문은 등록기관 일원화와 체계적인 등록 시스템 안착을 통해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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