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밀착' 투자 지원 사격...정보 격차 해소·상생 행보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정보 갈증을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현지 전문기관과의 독점 제휴를 통한 리서치 고도화와 안전자산 투자 인프라 확충으로 고객의 수익률 제고에 힘쓰는 한편, 오프라인 세미나와 공익 캠페인을 통해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건강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중국 1등 증권사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주식 분석 독점 리서치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안방서 중국 주식 정밀 분석" 한국투자증권, 국태해통과 정보 협업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범위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중국 현지 최대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도 높은 투자 정보 공급에 나섰다.
언어 장벽과 정보 비대칭으로 어려움을 겪던 이른바 '중학개미'들에게 공신력 있는 분석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최대 증권사인 국태해통증권과 독점적 리서치 협업을 바탕으로 주요 종목 및 산업 분석 자료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양사가 이달 초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로, 비야디(BYD)와 샤오미 등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핵심 종목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현지 시각을 전달한다.
해당 리포트는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페이지 내 '독점 글로벌 리서치'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외신이나 단편적인 소식에 의존해야 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이제 중국 현지 대형 증권사의 전문적인 분석을 한글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펠, JP모간 등 글로벌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해외 리서치 서비스의 질을 높여왔다. 이러한 노력은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초 월 20만건 수준이었던 관련 서비스 조회수는 올해 들어 90만건에 육박하며 1년 새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협업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최근 안정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삼성증권에서 금현물 투자하고 순금 받아가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금 현물' 투자 서비스 강화...안전자산 수요 공략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금 현물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산 관리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 현물 계좌는 KRX 금 시장에서 금을 1g 단위로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물 골드바 구입 시 발생하는 부가가치세 부담을 줄이고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금 현물 투자의 가장 큰 매력은 독보적인 세제 혜택에 있다. 일반적인 금융 상품과 달리 매매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 자산가들 사이에서 절세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이유다.
또한 매수한 금은 국가 공인 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이 안전하게 보관하여 실물 보유에 따른 분실 리스크를 원천 차단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에게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하며,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실물 순금을 증정하는 등 투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모든 절차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금은 자산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보다 많은 투자자가 금 현물 거래의 편의성과 절세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금융 인프라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예방 캠페인 동참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예방을 촉구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증권업계의 사회적 책임 행보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서울경찰청이 주도하는 공익 활동으로, 참가자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엄 대표는 토스증권 김규빈 대표의 추천으로 참여했으며, 유진투자증권 고경모 대표와 KB증권 강진두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청소년 온라인 도박 문제는 최근 게임과 유사한 형태로 진화하며 모바일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 경험률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도박 경험이 이후 금융 범죄·채무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키움증권은 청소년 금융교육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펭수야 학교가자' 도서 시리즈 출간과 금융경제 교육 과정 '키움드리머'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금융 문해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 CEO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청소년 보호 의제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개인투자자 대상 2분기 투자전략 오프라인 세미나 [사진=LS증권]
LS증권, 여의도서 투자전략 세미나...200명 선착순
=LS증권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투자전략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오는 4월 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 5층에서 열리며, 선착순 2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강연은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신중호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증시 상승세를 둘러싼 과열·버블 논란을 짚고, 정우성 연구원이 반도체 업종 투자전략을 설명한다. 염승환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대외 변수 속에서도 지속되는 증시 상승 동력과 시장 전망을 다룬다.
미국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증권사들의 오프라인 투자자 교육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환경에서도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세미나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며 "특히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의 대면 정보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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